1.허리디스크란?
여러 개의 작은 척추뼈가 모여 척추라는 우리 몸의 기둥을 이루게 됩니다.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disc)'라 불리는 젤리 같은 구조물이 있어 척추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고 하며, 디스크의 한가운데에는 젤리같이 찐득한 '수핵'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수핵을 둘러싸는 두꺼운 막이 '섬유륜'인데, 디스크는 자동차 타이어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허리디스크 원인
디스크는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을 흡수해 척추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허리디스크 증상을 예방해 줍니다. 그러나 디스크가 돌출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며,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오랜 기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고, 급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도 원인에 해당합니다.
나쁜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퇴행된 디스크와 약해진 허리 근육은 작은 충격에도 버티지 못해 허리디스크를 유발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와 엉덩이 주변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좌골 신경을 자극해 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이와 같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허리디스크 증상
허리디스크 증상 1.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입니다. 통증은 허리디스크가 생긴 부위에 국한되거나, 허리 전체로 퍼지거나, 엉덩이, 골반, 다리까지도 확산될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허리 통증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근육통, 요추염, 척추관협착증 등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5. 기침, 재채기, 웃음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허리디스크가 있을 경우, 기침, 재채기, 웃음 등으로 복압이 높아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복압이 높아지면 디스크가 더 밀려나오거나 신경을 더욱 압박하게 되어 통증, 저림, 근력 저하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손으로 허리를 지탱하며 기침, 재채기, 웃음을 하면 통증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허리 근육이 강화된 상태에서 이러한 동작을 수행하면 복압의 영향을 줄일 수 있어 디스크 압박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2. 다리 통증
허리디스크로 인해 허리 아래쪽 신경이 압박되면 다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리 통증은 허리 통증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으며, 허벅지와 종아리, 발가락까지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허리디스크의 위치에 따라 다른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4-L5 디스크가 탈출하면 허벅지 앞쪽과 무릎, 발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L5-S1 디스크가 탈출하면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발가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종종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3. 저림 증상
허리디스크로 신경이 압박되면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림 증상은 허리, 엉덩이, 다리, 발에 나타나며 감각이 둔해지거나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저림은 신경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은 종종 진행성인 경향이 있어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4. 근력 저하
허리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 근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력 저하는 허리, 엉덩이, 다리, 발의 근육에 힘이 빠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발생하며, 보행이나 균형 유지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근력 저하는 신경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치료를 통해 신경 기능을 개선하고 근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7. 하지마비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거나 손상되면 하지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마비는 허리, 엉덩이, 다리, 발의 근육에 힘이 없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으며, 보행이나 균형 유지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하지마비는 신경 손상 또는 기능 저하의 결과로,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빠른 치료를 통해 신경 손상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6. 대소변 장애
요추 5번과 척추골 1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면 말총신경을 압박해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총신경은 말꼬리 모양으로, 배뇨와 배변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입니다. 이 부분의 신경이 손상되면 배뇨 및 배변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될 수 있습니다. 대소변 장애는 신경 손상 또는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증상이므로, 이를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더 큰 손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9. 허리 굽은 자세
허리디스크로 인해 허리 굽은 자세를 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허리디스크 부위에 통증이 있어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굽히게 되는 자세입니다. 허리 굽은 자세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허리디스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의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키고 디스크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 저림, 근력 저하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자세 교정과 운동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8. 성기능 장애
요추 5번과 척추골 1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면 말총신경을 압박해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총신경이 압박되면 성욕 감소나 성기의 감각 저하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기능 장애는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나타내므로, 이를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은 종종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4.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요가는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허리디스크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코브라 자세, 다운워드 도그 자세, 산 자세, 어깨 및 허리 스트레칭 운동 등은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입니다. 이러한 자세들은 허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근력을 강화하여 통증을 줄이고 자세를 개선해 줍니다.
매일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근력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으로 근육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적절한 자세로 걸으면 허리디스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하루 1시간 정도 올바른 자세로 계속 걸으면 허리 근력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1시간을 채우려고 욕심내기보다는 10분, 20분씩 시간을 점차 늘려가면서 최대 1시간까지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밑창이 딱딱한 신발이나 단화보다는, 두툼한 깔창이 있어 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워킹화나 러닝화를 신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허리디스크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수영은 전신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허리디스크 예방법
허리디스크는 대체로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 생활 습관, 갑작스러운 충격 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와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허리디스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를 올바른 위치에 정렬시켜 척추와 등 근육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 있을 때 발을 엉덩이 너비로 벌리고 두 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앉을 때는 허리를 충분히 지지해 주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척추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앉아 있는 동안에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하루 종일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아래와 같은 운동 습관을 들이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영과 가벼운 걷기 운동은 평소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무거운 짐을 옮길 때는 허리만이 아닌 몸 전체로 힘을 분산시켜 무리한 충격을 방지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잠들 때는 바닥에 등을 대고 올바른 자세로 누우며,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기대지 않고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넣어 허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척추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허리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만 들고 다리로 무게를 지탱하면서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거워서 혼자 들 수 없는 물건을 옮길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거나 손수레 같은 도구를 사용해 작업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을 작고 가벼운 부하로 나누어 수행하는 것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안정된 자세로 물건을 들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도움을 구해 허리와 척추를 보호하고 부상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6.허리디스크 치료
디스크 압박이 심한 경우,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거나 온찜질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로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진통제, 항염제, 근이완제 등입니다. 이러한 약물은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근육 경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침술도 근육 이완, 통증 완화,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가 있어 허리디스크 치료에 자주 사용됩니다. 침술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경침술, 사천방침, 천자침 등이 있습니다. 침술은 적절한 부위에 시행될 경우 통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허리디스크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적인 운동 치료 프로그램은 디스크 회복을 돕고, 근육을 강화해 디스크 재발을 방지합니다. 그러나 디스크 손상이 과도한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치료에는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디스크 자체를 복구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 기술이 사용됩니다. 수술은 복잡한 절차이므로 합병증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